마일리지와 포인트로 한 달 살아보기: 생활비 절약 실험기
마일리지와 포인트는 늘 가지고는 있지만, 정작 제대로 써본 적이 없었던 자산이었습니다 쇼핑을 하면 쌓이고, 카드를 쓰면 적립되지만 항상 적은 금액이라고 생각해 방치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포인트들을 잘 활용하면 한 달 동안 생활비를 아끼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될까?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한 달 동안 마일리지와 포인트만으로 생활해 보는 실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글은 그 실험의 기록이며 마일리지와 포인트의 진짜 가치를 재발견하게 된 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마일리지, 포인트로 바꾼 나의 생활습관
포인트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부터였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 항공사 마일리지 쇼핑몰 적립금 등 다양한 형태로 포인트는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포인트들을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그냥 사라지게 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소액의 포인트는 사용처가 제한적이기도 하고 유효기간이 지나 소멸되는 경우도 다반사였습니다 그러던 중 신용카드 앱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15만 포인트 이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규모에 놀랐고 이 포인트들을 제대로 활용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인트는 그저 덤이 아니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자산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자산을 통해 한 달 생활비를 줄일 수 있다면, 분명히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우선 모든 포인트를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신용카드 포인트 통신사 포인트 항공 마일리지 각종 쇼핑몰 적립금까지 하나하나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사용 가능한 곳을 정리했습니다 생활비의 대부분이 식비와 교통비였기 때문에 포인트를 이 두 영역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일부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으로 전환하여 더욱 활용도를 높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것은, 포인트를 무심코 넘기지 않고 관리하면 충분히 생활비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마일리지와 포인트를 단순한 보너스가 아닌 생활을 바꾸는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생활비를 다른 자산으로 버티기의 실전 전략과 실패담
한 달 동안 마일리지와 포인트만으로 생활해 보겠다는 계획을 세운 후 저는 실질적인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첫째 식비는 대부분 포인트로 해결하고 둘째 교통비는 통신사 포인트와 카드 포인트를 활용하며 셋째 커피나 외식 등 여가 소비는 최대한 포인트 사용처에서만 하기 이렇게 세 가지 원칙을 가지고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수월했습니다 카드 포인트로 대형마트에서 식료품을 구매했고 통신사 포인트로 영화 예매와 커피를 해결했습니다 또 쇼핑몰 적립금으로 생필품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대형 포털의 쇼핑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포인트 결제가 가능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포인트는 대부분 사용처가 제한되어 있었고 일부는 사용 조건이 복잡했습니다 예를 들어 카드 포인트는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고 적립금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제약 때문에 저는 몇 번이나 생활 계획을 수정해야 했습니다 특히 식비를 포인트로만 해결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외식보다는 집밥을 선택했지만 재료 구매에 있어 포인트 사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중고 포인트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을 포인트로 교환하거나 다른 사람의 포인트를 현금으로 구매해 사용하는 등의 방법을 동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것은 포인트 생활이 단순하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포인트를 모으고 쓰는 것을 넘어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한 달을 버텨낸 후 생활비의 절반 이상을 포인트로 해결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은 포인트를 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습관, 절약, 그리고 숨은 가치 발견
한 달간 마일리지와 포인트로 생활한 경험은 단순한 실험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소비 습관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였고 생활 속 작은 자산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제적 여유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소비에 대한 인식이었습니다 이전에는 그냥 결제하고 포인트는 덤으로 받는다는 생각이었지만 이제는 포인트 적립 가능 여부와 사용처를 먼저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포인트 적립률이 높은 가맹점을 우선적으로 이용하고 적립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또한 포인트를 쓸 수 있는 가맹점에서만 소비하려는 계획적 소비가 자리 잡았습니다 이 습관은 단순히 포인트 활용을 넘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생활비를 포인트로 해결하는 과정에서 절약의 재미를 느꼈습니다. 얼마나 더 아낄 수 있을까 이번 달은 얼마나 더 많은 포인트를 모을 수 있을까 하는 도전의식이 생겼고 이는 제 삶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포인트의 숨은 가치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험은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작은 포인트라도 모이면 큰 자산이 될 수 있고 이 자산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일리지와 포인트는 단순한 덤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생각보다 더 많이 가지고 있지만 제대로 바라보지 않았던 자산입니다 저는 이 작은 자산들로 한 달을 살아보며 절약 그 이상의 가치를 느꼈습니다 그저 아껴 쓰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다시 설계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저는 포인트를 모으고 쓸 수 있는 곳을 고민합니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하루하루 생활비를 줄이고 있다는 뿌듯함은 계속 쌓여갑니다 아마 여러분도 지갑 속 어딘가에 잠든 포인트가 있을 겁니다 오늘 그 포인트를 꺼내어 한 번 써보는 건 어떠신지 생각해 봅니다 생각보다 더 큰 절약이 그리고 작은 즐거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